번개탄, 가스토치, 장갑 등 불피운 흔적 발견
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49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한 모텔 객실에서 1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방에 있던 B(20)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은 회복한 상태이다.
해당 모텔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모텔 화장실에서 번개탄과 가스토치, 장갑 등 불을 피운 흔적을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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