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감한 정책 자문 구하고 의지…하루 6번 이상 대통령 집무실 오가"

'트럼프의 개인 '골프 캐디'에서 문고리 권력 실세로'
'트윗 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등 SNS(소셜미디어) 업무를 관장하는 댄 스커비노가 신(新)실세로 급부상했다.
76년생으로 올해 43세인 그는 16세의 나이에 '골프 캐디'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은 뒤 디지털 전략 선임 보좌관이라는 직책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에서부터 시리아 철군 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책을 '인증'하는 데 있어 그의 디지털국장에게 의존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관리인'인 스커비노는 지난 2016년에 이어 2020년 대선 캠페인 때에도 SNS 전략과 관련해 '핵심 병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결과 보고서 공개 직후 '게임은 끝났다'는 반응 등 인기 미국 드라마 '왕자의 게임'을 패러디한 메시지들도 스커비노의 머릿속에서 나온 작품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백악관 인사들에 따르면 스커비노는 하루에도 백악관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를 6번 이상 오갈 정도로 가족 다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대화를 나누는 인사로 꼽힌다. 백악관 회의에도 대부분 배석한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고자 하는 참모들이 스커비노 국장에게 체크하곤 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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