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대구대교구 성(聖)김대건성당(주임신부 황용식)의 독서콘서트가 25일(토)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성당 내 성전에서 열린다.
독서콘서트는 지난해 3월 처음 열린 이후 6월, 9월, 12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이번이 6번째로, 2017년 12월 당시 성당 내 북카페에서 전임 성김대건성당 주임신부였던 이상택 신부가 "책 읽는 본당을 만들어보자"며 이연경 교육위원장에게 그 임무를 맡아보라고 제의한 데서 출발했다.
지금까지 독서콘서트는 매회 주임신부의 인사말과 시작기도에 이어 약 15분에서 20분간 연주가 따르고 이어 시인, 문학가, 교수, 신부 등 초청인사의 강연이 메인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행운권 추첨과 저자 사인회로 마무리되는 것이 정례화 되어 있다. 이때 초청강연 인사는 반드시 책을 낸 지은이여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이에 따라 1회 강연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인 유안진 시인을 필두로 2회 박승찬 가톨릭대 교수, 3회 서양미술사를 전공한 유인복 교수, 4회 박종인 서강대 신부, 5회 이충렬 작가의 '김수환 추기경의 영성과 삶'이 진행됐다.
이번 6회 독서콘서트의 강연은 '함께 사는 기적'의 지은이로 프랑스 떼제 공동체의 수도자인 신한열 수사가 맡는다. 신 수사는 이날 강연에서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의 작은 마을 떼제에 오늘날 전 세계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물결처럼 찾아오는 그 배경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떼제 공동체는 1940년 스위스 로제 수사가 시작한 에큐메니칼(Ecumenical'전 기독교적인'세계교회주의의) 국제 수도 공동체로 여러 교파의 사람들이 한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사는 힘은 무엇인가를 알려주며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현재 성김대건성당의 독서콘서트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교구에서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매회 400여명의 관객이 모이는 명실상부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독서콘서트를 첫회부터 기획'운영하고 있는 이연경 성김대건성당 교육위원장은 "독서콘서트를 거듭할수록 삶의 이정표가 될 만한 메시지가 남아 신앙생활을 이끌어가는 힘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 교육위원장은 이어 "독서콘서트의 목적은 신심서적 읽기이다. 따라서 신자들에게는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등 독서열풍을 진작하는데 한몫을 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김대건성당 독서콘서트는 신자 외 일반인들에게도 선교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호가 열려있다. 문의 성김대건성당 053)74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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