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주택거래 작년보다 20% 이상 줄었다

입력 2019-05-16 07:43:41

1년새 수도권 거래는 32%, 서울은 44% 위축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며 8억원 아래로 내려갔다. 5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9천921만1천원으로 올해 1월 처음 8억원을 넘어선 이후 넉달 만에 다시 8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사진은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며 8억원 아래로 내려갔다. 5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9천921만1천원으로 올해 1월 처음 8억원을 넘어선 이후 넉달 만에 다시 8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사진은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20% 이상 줄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7천25건으로, 작년 같은 달(7만1천751건)보다 20.5% 감소했다. 5년 평균(8만9천425건)과 비교해도 36.2% 적은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4월 3만7천45건에서 2만5천366으로 31.5%, 서울에서는 같은 기간 1만2천347건에서 6천924건으로 43.9% 각각 감소했다.

1∼4월 누적 거래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국 단위로는 33.6%, 수도권은 47.6% 줄었다.

다만 3월과 비교하면 전국과 수도권 4월 주택 매매거래는 11%(5만1천357→5만7천25건), 13.4%(2만2천375→2만5천366건)씩 늘었다.

유형별로 지난달 아파트의 거래량이 3만5천893건으로 작년 4월보다 22.6%,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거래량은 2만1천132건으로 16.7% 감소했다.

전·월세의 경우 4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6만1천744건이 거래됐다. 작년 4월(15만3천609건)보다 5.3%, 5년 평균(14만1천807건)보다 14.1%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월 전·월세 거래(10만8천631건)가 1년 새 6.4%, 지방(5만3천113건)에서 3.2% 증가했다.

1∼4월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가운데 월세 비중은 40.8%로 작년 4월과 같았다.

주택 매매거래량,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