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구시당 4년만에 재개, 민주당 대구시당 올해 첫 개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정치권이 '여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경북도당은 최근 잇따라 여성들을 대상으로 '정치학교', '여성정치아카데미'를 개설하며 당 내외의 여성지도자 발굴과 함께 외연 확대를 꾀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올해 처음 강좌를 개설했고, 한국당 대구시당은 4년 만에 과정을 부활시켰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7일 제1기 여성정치학교 개강식을 갖고 '문재인 정부와 성평등 정책'을 주제로 한 남인순 최고위원의 강의를 진행한 데 이어 14일에는 서영교 의원을 초청, '여성, 선거 완전정복' 강의를 청취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매주 화요일 여는 여성정치학교를 통해 여성 리더십 역량 강화, 정치 참여 확대 등에 나서며 지역 여성인재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치학교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 대구시당도 같은 목적으로 여성정치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9일 개강했으며 러더십, 보수의 가치, 스피치, 매너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특히 대구시당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여성정치아카데미를 올해 재개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1천86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이태손 대구시의원, 정순천 수성갑 당협위원장 등이 아카데미를 거쳐 갔다.
한국당 경북도당은 16일 구미에서 '2019 경북여성정치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내달 20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여성정치아카데미는 남성에 비해 정치계로의 접근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정치인의 길을 안내하고 정치인이 갖춰야 할 소양 등을 알려주는 교육의 장이면서 일반인들에게는 정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등 교양의 장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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