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기자간담회 갖고 공연 작품 전격 공개
대구를 뜨겁게 달굴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뮤지컬 팬과 시민 등 모두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다. 딤프는 15일 노보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팀프에 참가할 공식초청작 8편, 창작지원작 4편, 특별공연 3편, 대학생 경연작 8편 등 8개국 23개 작품을 전격 공개하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딤프에는 한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중국, 대만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형식의 수작 뮤지컬로 차려진다.
우선 공식초청작은 흥행작, 고전 명작, 힙합뮤지컬 등 7개국 8편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뮤지컬 '웨딩 싱어'(영국)는 영화를 원작으로 최근까지 흥행한 작품으로 신나는 복고풍 디스코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폐막작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러시아)은 1964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토니상 9개 부문을 수상한 명작이다.
또 공식초청작에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2편도 있다. 스페인의 가장 유명 여배우 '마리아 칼데로나'의 일생을 담은 뮤지컬 '라 칼데로나'(스페인)는 치정으로 얼룩진 17세기 왕정의 이야기를 DJ와 함께 힙합으로 풀어낸다. 뮤지컬 '이브 몽땅'(프랑스)은 프랑스가 사랑한 이브 몽땅의 명곡과 삶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한·중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중국 뮤지컬 '청춘' '시간 속의 그녀' 2편도 핫 이슈가 될 예정이다. 무대가 스크린화 된 독특한 세트와 영상, 인형극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된 대만 뮤지컬 'One Fine Day' 작품도 선보인다. 제12회 딤프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블루레인'이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딤프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뮤지컬 4편도 선보인다. 소설가 지망생 '케빈'의 이야기인 '톰 아저씨(작/곡 이용규), 인공지능 로봇을 소재로한 '유앤잇(작/오서은, 곡/이응규), 앞을 볼 수 없지만 가족을 찾기 위한 소녀 '니나'의 모험을 다룬 'Song of the Dark(작/한지안, 곡/황예슬), 콘서트 형태의 뮤지컬 '윤아를 소개합니다(작/엄윤신, 곡/조윤정, 황규동, 이화윤) 등 작품이 초연된다.
또 수준 높은 지자체 뮤지컬 3편이 특별공연을 한다. 국민화가 이중섭의 삶과 일본인 아내의 사랑을 담은 대구 창작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 제주를 대표하는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만덕', 그리고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6개국으로 라이선스를 수출해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투란도트'가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와 더욱 화려한 캐스팅으로 11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올해 국·내외 15개 대학이 도전장을 던져 예선을 거친 8개 대학이 본선에 진출한다. 최우수상 팀에게는 뉴욕 브로드웨이 연수 혜택이 주어진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열린뮤지컬특강, 뮤지컬이빛나는밤에, 스타데이트, 딤프린지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딤프는 13일(월) 공식초청작 8편 티켓오픈을 했으며 창작지원작 4편과 특별공연 3편은 각각 16일(목)과 17일(금)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티켓 판매를 이어간다.
딤프는 6월 21일(금)~7월 8일(월)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개막축하공연은 6월 22일(토)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딤프 어워즈는 7월 8일(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각각 열린다. 또 딤프 홍보대사에는 월드 스타 그룹 엑소의 수호가 맡아 축제를 알리게 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 무대에 오르는 23개 작품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수작과 다양한 형식의 작품이 많아 골라보는 즐거움이 있다"며 "무엇보다 외지인이 많이 찾는 뮤지컬축제를 만들기 위해 연수 프로그램, 관광 연계 상품 개발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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