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터불고 호텔서 난 불로 20여명 부상…방화 추정(2보)

입력 2019-05-15 11:26:07 수정 2019-05-15 15:39:32

50대 용의자 차량서 기름통 등 발견…경찰 수사 착수
1층 직원 휴게실서 발화, 40여분 만에 진화

호텔 인터불고 전경. 매일신문 DB
호텔 인터불고 전경. 매일신문 DB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호텔 인터불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이 도착했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호텔 인터불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이 도착했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호텔 인터불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이 도착했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호텔 인터불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이 도착했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호텔 인터불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이 도착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호텔 인터불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이 도착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소방관이 호텔 내부에 있던 사람을 구출했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소방관이 호텔 내부에 있던 사람을 구출했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15일 오전 9시 24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 차량 내부 모습, 기름통과 공사용 연장 등이 보인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9시 24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 차량 내부 모습, 기름통과 공사용 연장 등이 보인다. 연합뉴스

15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불이 나 30분만에 진화했다. 이 화재로 구조된 31명 중 15명이 화상 또는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오전 9시 20분쯤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1층 직원 휴게실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52명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 1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호텔 주차장과 본 건물 사이 휴게실 1층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 A씨(55)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의자 차에서는 칼과 톱 등 공구와 기름통 5∼6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용의자도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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