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강해' 등 맞춤형 진로 교육으로 상종가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해외 취업까지 시도
대구일마이스터고(교장 안희원)가 맞춤형 진로 교육으로 2년 연속 졸업생이 전원 취업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대구일마이스터고는 2017, 2018년 연속으로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청년 취업과 고졸 취업률이 매년 떨어지는 가운데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것이다. 학생들의 노력뿐 아니라 교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운영한 덕분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곳은 입학과 동시에 '대군강해'라 불리는 진로 경로를 안내, 학생의 역량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게 지도한다. '대군강해'는 ▷대기업 및 공기업 ▷군인공무원 ▷강소기업 ▷해외 취업 등 네 가지 진로의 앞글자들을 따 붙인 말이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현장학습'은 2018년 시작된 프로그램. 미래의 마이스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국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려고 기획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독일 현지의 기업과 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 선진 기술을 익혔다.
이 덕분에 독일 최대 전력회사인 바텐팔(VATTENFALL)에 학생 2명이 취업하는 성과도 거뒀다. 최근엔 교육부가 주관하는 해외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참여 학교 중 최우수사업단에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대구일마이스터고는 올해도 이 프로그램 사업단을 구성, 교육부의 점검을 거친 뒤 시행할 계획이다.
국방부 지정 군특성화 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이 학교의 특색. 이 과정을 통해 2017년 38명, 2018년 38명이 졸업 2주 뒤 입대, 총포 정비와 정비통신 병과 주특기 교육을 받고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으며 복무 중이다.
조항철 대구일마이스터고 교감은 "지난해 1기 졸업생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에도 입사했고, 올해는 ㈜포스코에 취업하는 학생도 나왔다"며 "선진국의 현장을 경험하면 해외 취업 활로도 넓힐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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