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가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다.
13일 89회가 방영되며, 종영(103회)은 5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이뤄진다.
그런데 요즘 왼손잡이 아내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이 다소 하락 흐름에 있어 관심이 쏠린다. 보통 드라마의 경우 후반부 긴장도를 높이며 시청률도 함께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왼손잡이 아내는 5월 들어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 2일 첫 방영된 이후 왼손잡이 아내 최고 시청률은 4월 9일 기록한 17.1%이다.
물론 이날 이후 4월말까지 13%까지 떨어지기도, 다시 16%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주목할 부분은 4월 말의 경우 15~16%대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다.
그랬던 것이 5월 들어서는 10일까지 15.3%(5월 2일)가 최고 기록이었을 뿐, 13~14%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소폭 낮아진 모습이다. 물론 4월 말에 비해 5월 초는 겨우 1~2% 시청률이 하락한 것이긴 하지만, 드라마 전개가 후반부에 다다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인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MBC 뉴스데스크 및 SBS 8시 뉴스가 둘 다 대체휴일이었던 5월 6일 평소보다 높은 시청률을 보였는데(뉴스데스크는 평일 2~3%대였으나 5.6%를 기록, 8시 뉴스는 평일 3~4%대였으나 6.3%를 기록), 이날은 아예 왼손잡이 아내가 결방했으므로, 결국 같은 시간대 방송이 영향을 끼쳤다는 근거를 찾기도 힘들다.
다만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특히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이 몰린 5월 초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당일은 물론 이와 가까운 평일 저녁에 외식 등 가족행사가 열리면서, 시간대가 겹친 왼손잡이 아내 시청률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하는 '소소한' 추측 정도가 가능하다.
이에 종영 약 3주를 남겨둔 오늘(13일) 방송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시 시청률을 회복할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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