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출신 간 질환 전문 한의학 박사 김봉기 느티나무 한의원장 공덕비 세워져

입력 2019-05-12 14:25:01 수정 2019-05-12 20:11:00

상주시 외서면 외서치안센터 앞에

지난 8일 상주 외서치안센터 앞에서 열린 김봉기 느티나무 한의원장 공덕비 제막식
지난 8일 상주 외서치안센터 앞에서 열린 김봉기 느티나무 한의원장 공덕비 제막식

상주 출신 간 질환 전문 한의학 박사인 김봉기(75) 서울 느티나무 한의원 원장을 기리는 공덕비가 8일 세워졌다.

김봉기 박사 공덕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철)는 이날 임이자 국회의원과 성백영 전 상주시장, 강성모 상주경찰서장, 김태희·안창기 시의원, 채인기 외서면장을 비롯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박사의 고향인 상주시 외서면 외서치안센터 앞에서 공덕비 제막식을 가졌다.

김 박사는 우리나라 현대 한의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동시에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아 지난 2005년 의학서로는 유일하게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킨 것이 유명한 예다.

지난 8일 상주 외서치안센터 앞에서 열린 김봉기 느티나무 한의원장 공덕비 제막식
지난 8일 상주 외서치안센터 앞에서 열린 김봉기 느티나무 한의원장 공덕비 제막식

국내 간 전문 한의사로 40여 년간 진료 과정에서 많은 환자를 살려냈다는 명성을 떨치면서도 경희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와 명예교수를 맡아 많은 한의사를 양성했다.

애향심도 각별해 고향 모교인 외서초등학교에 거액의 장학금을 출연하고 고향 치안을 위해 상주경찰서 외서치안센터 부지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종철 공덕비건립추진위원장은 "김 박사님의 올곧은 인품과 삶의 업적, 애향심을 본보기로 삼기 위해 출향 인사와 면민들이 공덕비 건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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