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들이 장난감에 그림을 그리거나 외형을 일부 변형시켜 재창조한 장난감을 일컫는 '아트 토이'(Art Toy)는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서 '플랫폼 토이' '디자이너 토이'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또한 국내 토이산업의 시장규모를 어느새 1조원을 훌쩍 넘기며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침체된 미술시장에 불황을 이겨나가는 블루칩 아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롯데갤러리 대구점은 6월 2일(일)까지 개성과 위트 넘치는 작품들과 사회현상을 반영한 트렌디함이 엿보이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Hi Toy'전을 열고 있다. 이 자리는 국내 정상급 토이 작가 5팀이 참가하고 있다.
전통 민화를 재해석한 작품을 토이에 옮겨놓은 플랫폼 토이를 선보이는 김민수 작가는 국내 토이업체와 컬래보레이션한 대형 토이 작품과 다양한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작품까지 다채롭게 출품하고 있다.
전통 공예에 현대적 감성을 담아내는 신종환 작가는 도자기와 토이를 접목한 '치치'캐릭터에 일상의 스토리를 담은 토이와 '도자기의 제작과정은 인생과 같다'는 뜻으로 본인을 표현하는 '토비'작품을 보여준다.
아트 토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유형훈 작가는 사탕 맛을 히어로 캐릭터로 표현한 츄파춥스 토이와 레드몽, 카카오 이모티콘 등 보다 대중적인 캐릭터와 플랫폼 토이를 선보인다.
BBAGAE 작가는 고대 신화 속 캐릭터를 재해석한 토이와 돼지를 캐릭터화한 토이를 일러스트 작품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 지역 최대 토이업체인 아나토이가 이번 전시에 참여해 아트 토이 작품에 담기는 예술적 가치와 아나토이의 아이디어 키워드인 'Complex'가 담겨있는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 문의 053)660-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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