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자매도시 히로시마와 챔스 16강 함께 가나?…"광저우 꺾어줘 고마워"

입력 2019-05-08 21:19:14 수정 2019-05-08 22:57:24

8일 대구FC VS 멜버른 빅토리, 광저우 에버그란데 VS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AFC 챔피언스 리그 F조 조별예선 경기가 진행됐다. AFC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8일 대구FC VS 멜버른 빅토리, 광저우 에버그란데 VS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AFC 챔피언스 리그 F조 조별예선 경기가 진행됐다. AFC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8일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예선 경기가 동아시아 두 자매도시의 승리로 장식됐다.

이날 저녁 대구에서는 대구FC가 호주 멜버른 빅토리를 4대0으로 꺾었다.

같은 시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1대0으로 꺾었다.

이에 히로시마는 조 1위를 공고히하며 승점 12점으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어 3위였던 대구FC가 승점 9점으로 조 2위가 됐다.

2위였던 광저우는 승점 7점으로 3위로 내려갔다.

4위는 승점 1점으로 탈락이 확정된 멜버른 빅토리.

대구FC는 5월 22일 광저우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즉 이기거나 비겨도 16강에 진출한다.

이 경우 자매도시인 대구와 히로시마가 동반으로 챔스 16강 진출을 하는 기록이 쓰여진다. 대구는 챔스 첫 출전에 챔스 16강 첫 진출에다 기록을 하나 더하는 것이다.

사실 오늘 히로시마가 광저우를 꺾어줬기에 대구는 현재 광저우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물론 히로시마는 이번 조별예선에서 대구에 2패를 안기며 치명타를 줬기도 하다.

대구와 히로시마는 1997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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