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첫방 '해치' 시청률 반토막…'어비스'가 변수였다?

입력 2019-05-07 18:28:20 수정 2019-05-07 22:15:34

어비스, 초면에 사랑합니다, 국민 여러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tvN, SBS, KBS2, MBC
어비스, 초면에 사랑합니다, 국민 여러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tvN, SBS, KBS2, MBC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6일 첫 방송에서 3%대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1부 3.2%, 2부 3.6%.

SBS 월화드라마 전작 '해치'가 첫 방송에서 1부 6%, 2부 7.1%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큰 변수가 하나 있었다. 이날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이다. 일명 '개업빨'이 어비스 쪽이 더 강력했다는 분석이다. 박보영이 오랜만에 TV 드라마에 등장한데다, 김사랑, 서인국, 정소민 등 특별 출연진의 등장이 눈길을 모았다는 풀이다. 30분 먼저 방송(오후 9시 30분)되면서 오후 10시 시작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묻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반면 이날 낮 KBS2 '국민 여러분'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몰아보기, 따라잡기 등 일명 '요약본'을 방송, 해치 시청층 유입에 나섰지만, 희비가 엇갈렸다는 평가 역시 가능하다.

국민 여러분은 타격이 있었다. 지난 주 4월 30일 19회 5.8%, 20회 7%의 시청률이 5월 6일 21회 4.5%, 22회 6.2%로 소폭 낮아졌다.

반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웃었다. 지난 주 4월 30일 15회 5.5%, 16회 6.7%의 시청률이 5월 6일 17회 6.7%, 18회 7.7%로 꽤 상승했다.

다만 각고의 노력을 한 두 드라마보다 더 많이 해치의 시청층을 유입한 것은 어비스라는 분석이다.

물론 5월 6일은 어린이날 대체휴일이었던 탓에 시청자들이 자리를 지키지 않은 경우도 제법 있었다는 분석이다.

평일이 된 5월 7일 시청률 등의 결과도 지켜본 다음 종합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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