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건강검진 만 20세부터 확대…7월부터 '폐암' 조기검진에 추가

입력 2019-05-07 09:30:22

올해부터는 국가 건강검진 대상이 만 40세에서 만 20세부터로 확대된다. 2019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본인부담금 없이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일반건강검진 외에도 나이에 따른 생애전환기(만 40세, 만 66세) 건강검진, 암을 조기 진단하는 5대암 검진 , 영유아(만 6세 이하) 건강검진 등을 지원한다.

1999년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국가 암검진 사업은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5개 항목에 적용되어 왔는데, 올해 7월부터 '폐암'도 추가 도입된다. 대상은 만54~74세로 하루 한 갑씩 30년 이상 흡연한 사람에 해당되며 2년마다 검진을 받게 된다. 검사비 90%를 지원하며 본인부담금은 10%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폐암 사망자는 1만7천969명으로 전체 암 중 1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폐암의 조기발견율은 20.7%로 대장암(37.7%), 유방암(57.7%), 위암(61.6%) 보다 낮았다. 암은 확진 시기에 따라 5년 생존율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40대 이상만 받을 수 있었던 우울증 검사도 청년층의 자살 사망률 증가를 고려하여 20세와 30세에 각 1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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