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호 구미시의원은 15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무을 돌배나무 특화 숲 사업'이 문제투성이라고 지적했다.
김 시의원은 최근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구미시는 2002년 사업비 9천만원을 들여 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 일대가 매장문화재 분포지역으로 지정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해 매장문화재가 훼손됐다"면서 "사업 면적이 3만㎡ 이상 시에는 문화재부서와 협의를 해야 하는 데도 이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돌배나무는 내음성·내한성이 매우 강한 호습성 식물로 계곡 주변이나 하천변에 잘 자라고, 배수가 양호하며 토양 유기물이 많은 갈색 산림토양이 재배 적지"라며 "구미시는 전문가의 의견도 받지 않고 돌배나무를 심어 3년 전에 심은 나무들의 성장이 멈춰있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현재 식재된 돌배나무들은 군락성과 연속성이 없고,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 자원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구미시는 돌배나무가 양봉업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보조 밀원수로 양봉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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