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재발 잦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정확한 진단 중요

입력 2019-05-06 07:00:00

김지은 원장
김지은 원장

세상에는 아무리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을 때,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다. 이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명언이 상황을 벗어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명언은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병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즐기고 싶어도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과학 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많은 질병이 치료가 가능해 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세상에는 치료가 쉽지 않는 질환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여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마음처럼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재발이 자주 되는 만성장질환 중에 하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설사, 변비와 같은 배변장애, 복부팽만감 복통과 같은 복부불쾌감, 배에서 들리는 꾸르륵 소리와 같은 물소리 등이 있다.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표적 증상에 따른 유형화가 가능하다. 복통형, 설사형, 팽만형, 변비형.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혼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때 유형화는 하고 있지만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도 많아 먼저 환자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재발이 자주 되어 환자를 힘들게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파악해서 숨겨진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즉 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재발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에 활용되는 내시경은 기질적인 문제를 찾을 수 있다. 기질적인 문제가 아닌 기능문제를 확인할 때는 이를 진단하는 기능검사가 요구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환자의 장 기능상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선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기능검사가 이뤄진다.

위장의 힘과 움직임이 원활한지 그래서 음식물이 원활히 소장쪽으로 배출이 되는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과 연동운동(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의 문제를 진단한다.

여기에 자율신경검사, 문진 설진 복진 등의 한의학적 기본검사로 환자의 상태를 더 세밀하게 파악한다.

이후 한의학에서는 장의 기능 상태와 환자의 증상 유형에 따른 정확한 한약처방 등을 통해 장의 기능문제 해결에 힘쓴다. 효과적으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증상 유형에 따라 약재를 가감하는 정확한 처방이 중요하다.

김 윈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 있어서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졌을 때 재발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는 증상을 유발하는 동시에 악화시키므로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관리도 필요하다. 금연 역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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