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관계기관, 지방의회 등 26명 위원 위촉
안동과 예천 경계에 들어선 도청신도시가 갖가지 현안에서 힘을 모으지 못하고 삐걱거리고 있다는 지적(매일신문 4월 18일 자 1·6면)에 따라 경상북도가 '도청신도시 발전협의체'를 구성했다.
2일 도청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진 협의체는 안동시와 예천군 관계기관, 지방의회, 여성·학계·언론 등 여러 분야의 위원 26명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신도시 조기 활성화 ▷신도시와 주변 도시의 상생 발전 ▷연계 광역교통망 확충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도청신도시 건설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신도시 내 행정의 이원화(안동·예천)에 따른 협력·조정 등 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 발전을 논의하는 채널 역할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청신도시는 지금까지 한 일보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고 중요하다"며 "자족도시 기반 마련, 생활편의시설 확충, 유관기관·단체 조기 이전, 신도시 관리체계 정착 등에 대해 도민과 함께 심도있는 논의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출범회의에서는 도청신도시 건설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청신도시 발전 방안에 대한 참석자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북도는 2단계 도청신도시 사업변경계획을 일부 소개하며, 저수지인 호민지 옆 단독주택용지와 특화 주거용지를 디자인 특화지구로 꾸미기로 했다. 신도시 주민을 위한 체육·휴게시설을 늘리고 도시경관을 위해 인공폭포 3곳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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