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소세를 보이던 A형 간염이 최근 서울·경기 지역과 20~40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A형 간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을 침범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가능성이 매우 큰 제1군 감염병이다. 특히 오염된 음식, 물 등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의 분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에 접촉할 경우 감몀된다. 3~5월에 발생 빈도가 높아 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를 해도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초기 감기증세와 비슷하지만 콧물과 기침이 없고 황달이 나타나며, 소변 색이 짙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때 고열과 오한, 근육통, 피로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느껴 감기나 소화불량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분간 가열하며 조개류는 90도에서 4분간 가열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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