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원인 못 찾은 A형 간염 원인, 네티즌들은 알고 있다? …"OOO 때문 아니냐"

입력 2019-04-29 00:15:59 수정 2019-04-29 09:16:31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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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이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원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28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A형 간염 전국 확진자는 3549명이다. 지난해 감염자가 2436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45.7%(1113명)나 많은 숫자다. 이러한 추세라면 최근 몇 해 사이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2017년(4491명) 수준을 뛰어 넘을 것이란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보건 당국은 A형 간염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도 확산되고 있는 A형 간염에 대해 많은 걱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위생 상태가 개선되면서 출생한 20~40대의 경우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확산 가능성이 높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개인 위생 수칙 등 A형 간염 예방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A형 간염 너무비싸잖아요 서민들은 어찌맞나요( kkeu****)"라며 한 번 접종에 6~10만원 가량 한다는 A형 간염 예방 접종 비용을 걱정하거나 심지어는 '외국인들이 옮기는 것 아니냐'는 외국인 혐오적 발언도 서슴지 않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돼 집단 발병하는 '제1군 감염병'이다. 감염 시 고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엔 황달이 나타나고 소변색이 피가 섞인 것처럼 짙어진다. 황달 증상은 1주에서 2주 내로 회복되지만, 6개월 넘게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사망률은 0.3~0.5%로 비교적 낮은 편이나, 잠복기가 최대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를 해도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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