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랑프리서 첫 메달…"저와 맞지 않은 대회인가 했는데…남달리 좋네요"
'사브르여제' 김지연(31)이 서울 SK텔레콤 남녀사브르 국제 그랑프리 펜싱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연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올림픽펜싱장)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서울 SK텔레콤 남녀사브르 국제그랑프리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디펜딩챔프'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에게 14대15, 한끗차로 석패하며 2위에 올랐다.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랭킹은 3위까지 올라갔다.
김지연은 16강에서 일본의 아오키 치카를 15대1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프랑스 에이스 카롤린 크롤리에게 15대1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에서 '한솥밥' 서지연(안산시청)을 15대10으로 누른 후 결승에 올랐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SK텔레콤 그랑프리에서 유독 메달과 인연이 없다가 마침내 시상대에 섰다. 김지연은 "'나와 맞지 않는 대회인가' 하는 아쉬움이 늘 컸다. 올해도 사실 시작할 때는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경기를 하다 보니 올라오더라. 8강전에서 승리하고 메달권 진입을 확정하는 순간이 남달리 기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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