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2실점 '3승 눈앞'…강정호에 판정승

입력 2019-04-27 13:40:31

7년 만의 대결서 강정호 삼진∼땅볼 요리 후 좌전 안타 허용
시즌 최다 및 통산 세 번째 '10탈삼진'…최다 105개 투구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서 2회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 호투를 펼쳐 박찬호에 이어 18년 만에 한국인 빅리거로는 두 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안았다.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7년 만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3승 달성을 앞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를 상대로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2실점 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0개를 낚았고, 볼넷은 1개도 주지 않았다.

류현진이 삼진 10개 이상을 솎아낸 건 2013년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12개), 2014년 7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10개) 이래 개인 통산 세 번째다.

류현진은 시즌 최다인 공 105개를 던지고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다만, 올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했다.

피홈런 수는 6개다.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8회 초, 승리 요건을 안고 스콧 알렉산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12년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격돌한 뒤 7년 만이자 메이저리그에선 처음으로 대결한 강정호에겐 두 번 이기고 한 번 졌다.

류현진은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를 삼진(2회), 3루수 땅볼(4회)로 잡았다.

6회 세 번째 대결에선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강정호에게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맞았다.

강정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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