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사법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 안건을 전격 상정했다.
그러나 패스트트랙 지정에 필요한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 의결정족수에 미달, 의결에는 이르지는 못한 채 1시간 만에 산회했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당초 이날 오후 8시 국회 본청 220호에서 사개특위 전체회의를 열려고 했지만, 한국당이 스크럼을 짜고 회의장을 봉쇄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로 장소를 옮겨 회의를 개의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강력한 항의 속에 오후 9시 20분께 개의를 선언한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곧바로 패스트트랙 지정동의 안건을 상정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의 사보임 교체, 회의 개최와 패스트트랙 지정동의 안건 상정의 정당성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결국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의결정족수에 미달했고, 이상민 위원장은 격한 공방 속에 산회를 선언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회의장 입장을 막아선 한국당과의 격렬한 대치를 예상, 당초 회의 예정 시간인 오후 8시께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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