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주말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개화를 시작한 사과 꽃의 저온과 서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27일에는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5도 정도 낮아 늦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사과 꽃은 기온이 영하 1.7∼영하 2.5도 이하로 떨어져 30분 이상 노출되면 대부분 얼어 조직이 파괴되면서 피해를 본다.
송풍법, 살수법, 연소법 등으로 사전에 대비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304㏊(추정치)에서 배, 자두, 복숭아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봄철 이상기상이 자주 발생해 농가는 일기예보를 주시하며 서리 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서리 피해가 발생하면 인공수분을 꼼꼼히 하고 열매솎기를 늦추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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