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운동본부 "권영진 시장, 공약 개별구성 우수"

입력 2019-04-23 15:00:30

권영진 대구시장. 매일신문 DB
권영진 대구시장. 매일신문 DB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는 23일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약실천계획서에 대해 "개별구성은 우수하나 전략적 관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10대 핵심공약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및 동촌스마트시티 건설 △ 대구 취수원 이전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 추진 △ 도심순환 도시철도 트램(TRAM) 건설 △대구형 청년보장제 도입 △250만 대구시민안전보험 도입 △ 대구시민 문화기본권 보장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 △미세먼지 청정도시 대구 조성 △치매 대구시 책임제 등을 약속했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개별구성은 우수하나 실천계획서에 담아야 할 대구광역시의 기본현황 및 국내·외 정책 환경, 대구광역시의 여건에 따른 분석이나 발전방향, 시대적 과제를 제시하지 못해 민선 7기 4년 동안 공약 이행을 위한 전략적 관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서울권과의 전 분야 격차 심화, 지역 청년층 인구 순유출, 노동생산성 하락 가속,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재정자립도의 지속적 하락, 공직자의 혁신적 사고와 행동의 결핍으로 지속적인 혁신 동력 상실 등의 약점과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따른 영남권 분열로 인한 지방정치 리더십 갈등, 통합공항 추진 찬반에 따른 민심 분열과 여야 정치권 대립, 도시 경쟁력 저하 지속, 정치적 보수화에 따른 지역사회의 전반적 혁신적 사고와 행동 동력 미흡 등의 외부적 위협요소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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