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이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였다가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가수 겸 배우 이동준이 출연했다.
이동준은 "86년 아시안게임 전에 태권도 국가대표를 그만 두고 2월에 선수 은퇴를 하고 10월에 배우로 데뷔했다"며 "사람 운명이 순간 순간 바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동준은 "에로영화로 데뷔를 했는데 저는 에로 연기는 아니었고 멜로를 했다"며 "처음부터 주인공이라 함부로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친구가 생각났다. 제 친구 중에 영화배우 하겠다고 서울에 올라갔다가 여기저기 돈 다 날리고 고향에 내려온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생각하다가 '까짓 거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제가 그때 연기의 '연'도 몰랐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준은 영화로 데뷔한 후 TV로 넘어가게 된 사연도 말했다. 이동준은 " '서울 문지기'라는 영화가 당대 히트를 치며 제가 대종상 신인상을 탔다"며 "그러자 KBS에서 저를 잡아갔다. 이로 인해 드라마를 하게 됐다. 나는 영화에서 잡혀 오고, 최민식은 연극에서 잡혀 왔다"라고 전했다.
이동준은 "19년 전에 남에 의해서 가수로 데뷔를 했다. 요즘은 왔다갔다 하지만 그땐 연기는 연기, 가수는 가수였다. 배우 이미지가 각인되어있어서 가수로는 잘 안됐었다. 그런데 5년 전에 보니까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친구들이 많더라. 가수가 되는 것은 제 꿈이어서 미사리 라이브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준의 나이는 62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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