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이 또 발생했다.
22일 저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44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규모 2.0 미만 '미소지진'이어서 지진 재난문자 발송 대상이 아니었다.
이와 관련 포항 주민들 등 지진을 느낀 시민들은 지진이 발생했음에도 재난문자가 오지 않았다는 등의 반응을 온라인에서 보이고 있다.

앞서 올해 1월 7일에도 포항에서 규모 1.5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이 역시 미소지진이라는 이유로 재난문자 발송 등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장의 불안과 혼란이 이어진 바 있다.
아울러 해당 지진이 앞서 이어져 온 지열발전소 연관 지진인지 아니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포항과 가까운 울진 동남동쪽 38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8 지진과 관련된 것인지, 당국의 설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