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지자체·민간금융사 등 4년간 맞춤형 지원, 세계적 기업으로 키울 것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유망 중소기업 200곳을 올해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경북 25개 기업을 포함한 이들 업체는 향후 4년간 중기부·지방자치단체·민간 금융기관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는다.
중기부가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이들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중견기업 후보군이다. 중기부는 올해 1월 말 모집 이후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 외부전문가의 3차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200개 회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7억원, 평균 직수출액 642만달러,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 23.7%를 나타냈다.
대구에서는 산업용 섬유 원단을 제조하는 동원텍스, 간편식 떡볶이류 등을 제조하는 영풍, 자동차 프레스 금형을 만드는 신화에스티 등 12개 사가 선정됐다. 경북에선 흡수식 냉동기 및 냉온수기를 제조하는 월드에너지, LED 조명장치를 생산하는 기민전자, 비경화 고무제품 및 타이어 원재료를 만드는 엠엔비그린어스 등 13개 사가 선정됐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기도 소재 기업이 50개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29개), 인천·부산·경남(각 15개)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4년간 2억원 이내의 해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또 기술개발사업 시 선정 우대를 통해 해외 진출 및 신제품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지역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당 3천만원 한도에서 사업화를 지원하며, SGI서울보증·IBK 기업은행 등 민간 금융기관도 보증 및 여신한도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돕는다.
중기부는 2011년부터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8년간 1천43개사를 지정했으며 그 중 62개사가 평균 매출액 750억원, 수출액 2천700만달러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기업이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