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무장괴한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세우고 승객을 내리게 한 뒤 적어도 14명을 살해했다고 돈 등 현지 매체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역 고속도로에서 15~20명의 무장괴한들이 카라치에서 가와다르 항구로 달리던 버스 5∼6대를 세웠다.
파키스탄 당국 관계자는 "이들은 버스에 올라와 승객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16명을 하차시켰고 이들에게 총격을 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14명이 숨졌고 2명은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 지역은 평소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활동이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등이 지역 재원을 착취한다고 주장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