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경북 처음으로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지원사업' 선정

입력 2019-04-21 14:08:40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4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교육자치-일반자치 협력을 체계화해 풀뿌리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최종 심사를 거쳐 의성군을 포함해 전국 4개 지자체가 신규로 선정됐다.

군은 이번 교육부 공모에 의성교육지원청과 컨소시엄으로 신청, 경북 도내 최초로 선정됐으며, 사업비로 국비 4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3년간 주민참여형 교육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군의 구축사업은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행복 의성교육' 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지자체·학교를 잇는 교육 관계망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역사·문화·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마을 교육콘텐츠 개발과 마을 활동가 양성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마을 교육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골자다.

또한 아이들이 학교 안이라는 공간과 교과서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밖의 주민들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육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이다.

추진사업으로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협의회 운영과 역량 있는 지역주민을 마을 교사로 발굴 양성하는 ▷마을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이웃사촌 청년시범 마을과 연계한 꿈 짓는 마을 학교 운영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원클릭 시스템 구축 ▷내 고장 마을 체험 터 발굴 및 현장체험학습 지원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마을 교육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를 위한 역량 교육을 통해 마을이 함께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마을 교육 공동체 활성화로 의성군의 풀뿌리 교육자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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