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도 '빚투' 논란

입력 2019-04-17 16:17:29

방송인 메이비가 어머니 '빚투'(빚Too·나도 떼였다)에 휩싸였다.

17일 A씨는 메이비의 모친에게 5천만원을 빌려줬다가 이를 받지 못했다며 메이비의 모친을 사기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015년 2월 메이비의 모친 B씨(69)에게 5천만원을 빌려줬지만 이후 채무 변제 능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그의 딸인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9월 '이유없음'으로 기각 판결을 받았다.

당시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재판부는 통장 거래내역을 바탕으로 메이비 명의로 된 계좌를 모친이 사용해 왔다는 주장을 받아들이며 대여금 반환소송에 기각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B씨에게 빌려준 돈은 메이비의 결혼자금 명목이었다"며 "재판 과정중에 공개된 메이비 실명으로 된 통장거래 내역에도 5천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이비는 2006년 '어 레터 프럼 아벨 1689'로 데뷔했다. 이후 작사가, 라디오DJ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5년 2월 배우 윤상현과 결혼해 현재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부부가 함께 출연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메이비는 A씨에게 연락을 취해 "사실 전까지 엄마(B씨)가 나한테 언질을 안한 부분이다"라며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돈을 빌려준)아줌마(A씨)한테 되게 죄송하고 나부터도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메이비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엄마(B씨)한테 최대한 이야기해서 돈을 직접 마련하라는 것"이라며 A씨에게 채무 변제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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