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17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4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과 3월 두 달 동안 대구와 대전, 경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주차돼있는 특정 구형 승합차만 노려 드라이버로 창문 잠금장치를 부순 뒤 침입해 현금 등 2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차량의 창문 잠금장치가 플라스틱으로 돼 있다는 점을 노려 드라이버로 장치를 파손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해 출소한 뒤 주거지도 일정하지 않고, 직업을 찾지 못해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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