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주향우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상주특산물 3천만원어치 동났다

입력 2019-04-17 09:48:35

향우회 정기총회인가? 고향 농산물판매장인가? 지난 14일 부산 KBS홀이 고향 농산물을 사려는 상주 출향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향우회 정기총회인가? 고향 농산물판매장인가? 지난 14일 부산 KBS홀이 고향 농산물을 사려는 상주 출향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지난 14일 부산 KBS홀에서 열린 제45차 재부 상주향우회(회장 홍상우) 정기총회 자리가 '상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로 둔갑하면서 상주한우와 곶감 등 30여개 농특산물 3천여 만원어치가 팔렸다.

재부 상주향우회는 향우회 정기총회로는 보기 드물게 2부 행사로 고향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7년째 열고 있다.

향우회원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정기총회에 고향 농산물을 내놓으면 애향심 많은 회원의 호응이 클 것이란 향우회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날 부산 총회에는 1천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고 상주에서 상주축산농협, 상주곶감유통센터 등 9개 단체가 현장 판매에 나섰다.

상주시 관계자는 "정기총회뿐 아니라 3천여 명에 달하는 재부 상주향우회원들은 매년 부산에서 상주농특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며 "애향심에 늘 감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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