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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찰칵.
무엇을 찍는지도 모르는
영혼 없는 셔터 소리.
큰 셔터 소리에 깜짝
놀라 바라본 거울 속 내 모습.
눈은 초점을 잃은 채 목적 없이
다른 이들의 그림자만 밟고 있네요.
내 맘이 사라진 사진 찍기는 이제 그만.
본질이 사라진 사진 찍기도 이제 그만.
오늘은 가만히 나를 '봄'에 평안을
갖는 하루가 돼 '봄' 어떨까요.
(마음을 향해 찰칵 담아 '봄')
강지윤(이상한 나라 예술쟁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