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직범죄와 전쟁'…11개 지역에 정법위 검열단 파견

입력 2019-04-15 16:07:38

공산당 주도로 작년부터 3월까지 조직범죄 용의자 7만9천명 체포
전문가들 "공산당의 정통성과 지방 통제력 보여주려는 포석"

중국 공산당이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조직범죄 소탕 작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단위로 이뤄지는 이번 조직범죄와의 전쟁은 범죄조직 우두머리와 이들을 활동을 후원하는 '비호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중앙정법위)는 최근 중국 11개 성(城), 자치구 등에 검열단을 파견해 범죄조직 소탕 작전을 점검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공산당은 올해 3월까지 약 7만9천명에 달하는 조직범죄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공산당의 조직범죄와의 전쟁과 비호세력 소탕 캠페인은 지방에 대한 당의 통제를 강화하고 당에 대한 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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