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한국인 첫 우승 전주연 직장은 부산 모모스커피

입력 2019-04-15 14:44:40

2017년 12월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로비라운지에서 열린
2017년 12월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로비라운지에서 열린 'Giving Coffee' 일일나눔카페에서 호텔 직원들이 모모스 커피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 바리스타가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그의 직장 '모모스커피'가관심을 끌고 있다.

커피전문점 모모스 커피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World Barista Championship)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주연 바리스타가 2007년 커피업계에 첫 발을 들인 곳은 부산 모모스커피. 모모스커피는 부산 온천장에서 4평짜리 테이크아웃 커피 매장으로 시작해 현재 국내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업체로 평가받는다.

모모스커피 전경
모모스커피 전경
바리스타 전주연. 모모스커피 SNS 캡처
바리스타 전주연. 모모스커피 SNS 캡처

온천장역을 사이에 두고 동래 온천 반대편 인근에 자리한 모모스 커피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카페다. 예스러운 모습이 남아있는 한편, 그 곁에 바로 세련된 현대식 건물이 붙어 있어 이채롭다.

한편 전주연 바리스타는 지난 1월 열린 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 선발전(KNBC)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WBC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로 WBC에 출전해 14위를 기록했던 전주연 바리스타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세계 최고'의 꿈을 이뤘다.

WBC는 각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1명씩 선발된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1년에 한 번 모여 실력을 겨루는, 커피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모모스커피는 "전 씨는 이 대회 역사상 한국 대표가 처음으로 우승한 사례"라며 "여성으로는 지난해 폴란드 우승자 아니에스타 로에브스에 이어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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