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과 기계, 전기·가스 업종 실적 호조, 반면 법인세율과 금리 인사 등 비용 확대 영향
지난해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인세율 인상 등 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14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역 94개 상장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76조2천263억원으로 전년보다 8.52%(5조9천859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6.1%(8천98억원) 늘어난 5조8천39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순이익은 1조8천526억원으로 2017년 2조4천823억원보다 25.37%(6천297억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철강과 기계, 전기·가스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법인세율과 금리 인상, 새로운 외부감사법 도입 등에 따른 비용 확대가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 상장법인 중 비중이 큰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0.24%(496억원), 24.81%(3천39억원)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 폭은 50.46%(4천835억원)로 더 커졌다.
시장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유가증권 시장은 전년보다 각각 10.47%와 25.13% 증가한 반면 코스닥은 1.48%와 28.45%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실적이 나빠지면서 코스닥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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