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알-바시르(75) 수단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에 의해 축출됐다.
아와드 이븐 아우프 수단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정권을 전복했다"고 선언하고 바르시 대통령을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 군사위원회가 앞으로 2년의 정권 이양 기간에 국가를 통치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빵값 인상 항의로 시작된 시위는 대통령 퇴진 요구로 이어졌다. 여기에 군부가 정권에 등을 돌리며 정권이 전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시르 대통령은 1989년 6월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수단을 이슬람 국가로 전환했다. 2003년 소외된 기독교계들이 다르푸르 지역 자치권을 요구하면서 사망자 30만명, 난민 200만명이 발생한 다르푸르 내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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