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대구시 신청사 건립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달성군은 11일 달성 화원읍 설화리 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학계, 언론계 등 30명의 전문가그룹과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70명 등 모두 10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신청사 건립 유치 타당성 검증과 자문, 범시민 홍보에 나서게 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발대식에서 "신청사 부지 후보지로 지목한 화원읍 현 LH주택분양관 일대는 최대 35만㎡ 규모의 확장성과 천혜의 수변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어 대구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민들이 심리적 거리감을 느낄 수 있지만 대전시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이전한 성공 사례가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기존 동부권(중‧동‧북‧수성구)보다 서남권인 달성군에 신청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0일 달성군의회는 '대구시 신청사 유치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