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英의 유럽의회 선거 참여등 조건이행 점검

유럽연합(EU)과 영국은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EU 27개국과 영국은 10월 31일까지의 '탄력적 연기'(flexible extension)에 합의했다"면서 "이는 영국이 최고의 가능한 해법을 찾는데 추가로 6개월의 시간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하루 뒤인 12일 탈퇴 조건에 대한 합의없이 영국이 자동으로 EU에서 나가게 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피하게 됐다.
연기안은 영국 의회가 기한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할 수 있는 탄력적인 방안이다. 다만, EU는 6월 21일 정상회의를 열어 연기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브렉시트 연기에 대한 조건을 영국이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절차다.
특별정상회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시기를 오는 12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마련됐다. 영국의 제안보다 4개월 정도 더 연기된 안이 채택된 데에는 영국이 앞으로도 쉽게 해법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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