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한화 대전공장 가동 중단으로 관련 업체 위축되고 국군 전투력도 약화 우려"

입력 2019-04-11 11:01:52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생산하던 (주)한화 대전공장이 지난 2월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 때문에 생산 중단되자 '대한민국 전투력이 위축되고 있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백승주(구미갑)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별도의 자료를 내고 "지난 2월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사고원인이 조속히 규명되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하지만 한화 대전공장 부분 가동 재개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현재 대전공장은 사고 당일부터 사업장 전체가 전면 가동 중지돼 군의 전력화 지연뿐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심각한 경영난을 불어오고 있다"며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점검은 지속할 필요는 있으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전체 공정을 중단시키고 점검상 편의를 위해 가동 중단을 지속하는 것은 자칫 행정편의주의라는 비난을 불러올 수 있고 관련 중소기업의 피해를 확산시킬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부분적이라도 가동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경찰청·고용노동부·방위사업청은 이번 사고 직후 폭발 및 화재사고 원인 규명을 비롯한 정밀 안전점검진단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한화는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완전 무인·자동화를 추진해 인명 피해 재발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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