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있는 에이즈 감염 여성의 치료를 도와달라. 도와줄 사람은 아래의 계좌로 돈을 송금해 달라."
해외에서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사연이다.
경찰은 이 사연이 지난 3일 포항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다 에이즈 합병증으로 숨진 외국인 여성의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어로 사연을 올린 이는 숨진 여성의 가족으로 추정되고, 현지 지인들을 통해 모금활동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 3일 SNS에 올려진 이 글과 사진을 본 남성은 "해당 SNS에서 이 여성의 사진을 봤는데, 예전에 포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본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직후 해당 업소와 주변 업소 등을 찾아 현장 단속을 벌였지만 여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 올라온 사연의 여성과 숨진 여성이 같은 사람으로 보인다"며 "SNS를 토대로 주변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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