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미세먼지 대응책 10개 분야 46개 과제 추진

입력 2019-04-09 18:41:45

구미시는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올해 64곳인 전기충전소를 확대하기로 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올해 64곳인 전기충전소를 확대하기로 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10개 분야 4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구미시는 각계각층 50여명이 참석한 민·관·산·학 토론회를 열고 효과적인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자동차 배출가스저감사업으로 올해 18억6천만원을 들여 노후경유차 851대와 어린이 통학차량 등을 폐차 또는 LPG 차량으로 전환한다. 짝수 달 넷째 주 화요일에는 '배출가스 무료점검의 날'도 운영한다.

올해 65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429대와 전기 이륜차 100대를 보급하고, 64곳인 전기충전소를 확대하는 한편 경유차인 시내·외 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전환한다.

2021년까지 180억원을 들여 '도시 바람길 숲'과 '도시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 외곽 찬바람을 시내로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또 노면 청소차량을 기존 4대에서 6대로 늘려 '미세먼지 나쁨'일 때 도로 물청소를 한다.

쓰레기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영농폐비밀 공동집하장 31곳을 설치한 데 이어 공동집하장 3곳과 재활용 동네마당 20곳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4곳인 대기오염측정소를 1곳(인동지역) 추가하고, 이동측정 차량과 대기오염 전광판 6곳을 설치·운영한다.

학교, 경로당, 사회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 2천678대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597대를 공급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미세먼지는 환경문제가 아닌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된 만큼 범국가적 대응 방향에 발맞춰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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