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산나물 캐러간 70대 실종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4-07 20:47:05 수정 2019-04-07 23:00:42

산나물을 캐러 나갔다가 실종된 고모(71)씨를 사흘만에
산나물을 캐러 나갔다가 실종된 고모(71)씨를 사흘만에 "사동의용소방대"가 발견. 사동의용소방대 제공

산나물을 캐러 나갔다가 실종된 70대가 골짜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40분께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두리봉 골짜기에서 숨진 고모(71) 씨를 "사동마을 의용소방대"가 발견했다.

숨진 고 씨는 지난 5일 명이나물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 골짜기에서는 매년 명이나물을 캐러 온 주민들이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고 씨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에서는 2018년에도 산나물 채취 중 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5명 이상의 중상자가 울릉119안전센터에 의해 구조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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