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조아연(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깜짝 우승하며 새로운 스타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조아연은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2008년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소연(28) 이후 11년 만에 신인으로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데뷔 전 부터 많은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조아연은 중학교 2학년 때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국가대표로 이름을 알렸다.
아마추어 시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총 17번 KLPGA 정규투어에 출전해 톱텐 3회를 포함, 총 15번 예선에 통과하며 활약했다.
2018년 월드아마추어팀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이 된후 올해 정규투어 에 당당히 데뷔해 5개월 만에 프로 첫 우승을 일궜다.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받은 조아연은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멀찌감치 선두로 달아났다. 18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