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입력 2019-04-07 14:47:39

고령군 우곡면 박씨 문중 대표적 만세운동

고령군 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가 6일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충효관 앞에서 펼쳐졌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 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가 6일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충효관 앞에서 펼쳐졌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은 6일 우곡면 도진리 충효관 앞에서 곽용환 군수, 김선욱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애국지사 유족 및 보훈단체,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군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고령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과 지역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군민 화합과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애국지사 소개,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축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거리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고령군에서는 1919년 3월 하순 쌍림면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3월 29일 덕곡면 만세운동, 4월 6일과 4월 8일 우곡면 만세운동이 차례로 일어났다. 이 가운데 우곡면 고령 박씨 문중 일족과 가복들에 의해 일어난 만세운동은 고령의 대표적 만세운동이다. 우곡면에서만 27명의 주민이 수감돼 옥고를 치루는 큰 피해를 입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3·1운동의 전신인 2·8독립선언의 주역 영주 김상덕 선생을 필두로 한 우리 지역 60여분의 애국지사와 그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그 정신을 계승해 우리 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군 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가 6일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충효관 앞에서 펼쳐졌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 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가 6일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충효관 앞에서 펼쳐졌다. 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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