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포수 백업 '합격점'…삼성, SK에 0대3으로 져

입력 2019-04-05 21:44:03 수정 2019-04-05 22:01:04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삼성 포수 김민수가 파울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삼성 포수 김민수가 파울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첫 인천 원정에서 영봉패를 당했다.

삼성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3연승 달성에 실패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5승 7패 승률 0.417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백정현은 패스트볼(51개), 체인지업(21개), 슬라이더(12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지만 SK 우타자들과 어려운 승부를 벌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38㎞가 찍혔다.

전날 맹타를 휘두른 삼성 타선은 상대 선발 앙헬 산체스의 강속구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5회까지 매 이닝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7회 2사 1, 2루 찬스에서는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는 김상수마저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8회 2사 만루 찬스에서도 대타 김동엽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만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쓰고 시즌 첫 선발 출장한 김민수는 안정감 있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백업 포수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경기에 앞서 삼성 김한수 감독은 선발 전환 후 부진에 빠진 최충연을 다시 불펜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성환이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인 7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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