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39억에서 지난해 1천285억원으로 우편사업 적자 커진 탓
내달부터 우편요금이 50원 오른다. 이번 인상은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내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5g 이하 물품에 대한 우편요금은 300원에서 350원이 된다. 5g 초과 25g 이하 물품은 330원에서 380원으로, 25g 초과 50g 이하는 350원에서 400원으로 중량별로 50원씩 요금이 인상된다.
우정본부는 "우편물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인건비 등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우편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정본부의 우편사업은 2017년 539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천285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우편사업 적자는 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전자고지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이 활성화되면서 우편 물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물량은 2002년 약 55억통을 기록했지만 2012년 46억통, 2015년 40억통, 지난해 36억통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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