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차례 헌혈에 조혈모세포까지 기증한 대구 사회복무요원

입력 2019-04-05 16:34:52

헌혈의 집 복무 이후 2주에 한 번씩 26차례 헌혈 동참

대구의 한 헌혈의 집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이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의 집 동성로 센터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윤용근(23) 씨다. 대구경북병무청 제공
대구의 한 헌혈의 집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이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의 집 동성로 센터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윤용근(23) 씨다. 대구경북병무청 제공

대구의 한 헌혈의 집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이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의 집 동성로 센터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윤용근(23) 씨다.

5일 대구경북병무청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해 12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이 일치하는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정한 그는 각종 검사를 거쳐 지난 2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힘든 과정을 거쳐 조혈모세포를 환자에게 기증했다.

윤 씨는 지난 2017년 5월 헌혈의 집에서 복무를 시작한 뒤 3일만에 첫 헌혈을 했고, 이후 지금까지 2주에 한 번씩 총 26차례의 헌혈로 생명나눔에 동참해 대한적십자사의 헌혈유공장 은장 수여를 앞두고 있다.

대구경북병무청은 윤 씨에게 지방병무청장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복무기관에 이틀 간의 특별휴가를 요청할 방침이다. 윤 씨는 "헌혈의 집에서 근무하면서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고,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이를 이뤄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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