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달 중순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순회에 나선다.
정치 입문 40일 만에 4·3 보궐선거를 치른 황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시·도당을 돌며 현장 민심을 청취하고 당직자·당원 격려 등을 통해 보수결집에 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한국당 관계자는 "시·도당 순회 첫 행선지로 대구가 유력하며 방문 일정은 총선 D-1년에 맞춰 15일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와 보수진영 '원톱' 대권 주자로 확실히 올라서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해 대구를 첫 행선지로 선택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황 대표는 정치 입문과 동시에 대구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서울 출신으로 대구와 인연은 대구고검장 정도의 이력뿐이지만 황 대표는 한국당 입당 후 지방 방문 첫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정치인 황교안'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전당대회에서도 대구경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황 대표의 대구방문에 맞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는 등 보수결집을 위한 이벤트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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