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에 12대7 승리… 시즌 두 번째 위닝 시리즈

입력 2019-04-04 21:45:36 수정 2019-04-04 21:53:22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3회 3점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3회 3점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3점 홈런 두 방을 터트린 구자욱을 앞세워 연승을 거뒀다. 다만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는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하며 우려를 안겼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12대7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둔 삼성은 시즌 5승 6패 승률 0.455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맥과이어는 3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맥과이어는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4회가 되기도 전에 투구수가 103개에 이르렀고, 결국 3경기 연속 5이닝 이하의 이닝 소화력에 그쳤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타순을 소폭 조정했다. 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번타자 구자욱이 1회와 3회 잇달아 3점 홈런을 터트린 것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7타점으로 매서운 방망이를 뽐냈다. 리드오프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4득점으로 활약을 이어갔고 4번타자 러프도 3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불펜에서는 김대우가 1실점하긴 했지만 원태인이 3이닝 무실점, 임현준이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탄탄히 걸어 잠갔다.

맥과이어를 상대로 6점을 뽑은 KIA 타선은 삼성 불펜까지는 뚫지 못했고 결국 삼성의 12대7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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